[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장필준(28)이 247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가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필준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벨레스터, 차우찬의 부상으로 임시로 선발을 맡게 된 장필준은 지난해 8월 30일 대구 LG전 이후 247일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1회 서건창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택근에게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맞아 2실점을 했다. 대니돈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성과 채태인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박동원과 김하성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낸 장필준은 임병욱의 번트 때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과 함께 주자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서건창에게 볼넷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고종욱-이택근-대니돈은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장필준은 김민성, 채태인, 박동원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를 버티지 못했다. 김하성을 뜬공으로 막은 뒤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고종욱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총 투구수가 86개 된 장필준은 마운드를 김동호에게 넘겨줬다. 김동호는 이택근을 뜬공 처리하면서 4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장필준의 실점도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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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