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김기태 감독은 '불안'보다 '희망'을 봤다.
2일까지의 기준으로 KIA 타이거즈의 시즌 성적은 9승 14패. 최하위 한화에 이어 9위에 올라있다. 또 지난 주말 한화-두산을 만나 1승 4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다그쳐서 성적이 향상될 수 없다. 3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감독은 "4월 한달간 결과는 안좋지만 지난주 일요일에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4월 성적은 정산했다. 우리는 아직 5월 들어 1패만 했을 뿐"이라면서 "팀워크만 해치지 않는다면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감쌌다.
KIA는 또 심동섭, 윤석민, 임준혁, 김윤동, 한승혁 등 부상 투수들이 많아 걱정이었다. 다행히 부상 선수들 중에서는 심동섭이 가장 먼저 콜업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동섭이는 경기 중 부상을 입은게 아니라 (고질적인)허리 근육통 때문이어서 가장 빨리 올라올 수 있다. 며칠전 피칭도 정상적으로 했다. 내일(4일)이면 1군에 등록될 수 있지만 2군에서 한 경기 정도 실전을 던지고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2연패에 빠진 KIA는 하필 3연패로 역시 갈 길이 바쁜 롯데와 만났다. 첫날 선발 투수는 헥터 노에시다. 김기태 감독은 "헥터에 대해서는 걱정을 않고 있다. 갈 수록 안정적이고 선수 본인도 처음에는 상대 선수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고 던졌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알겠다고 말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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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