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기억' 이성민이 뺑소니 사고의 진실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14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이 아들 동우의 뺑소니 사고의 결정적 증거였던 USB를 괴한에게 빼앗겼다.
이날 괴한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박태석은 자신을 찾아온 정진(준호)을 보자 황급히 차를 뒤졌지만 USB는 사라진 후였다. 분노한 박태석은 USB를 빼앗아간 배후가 이찬무라고 확신했고, 잔뜩 흥분한 상태로 차를 몰았다. 박태석의 달라진 눈빛에 불안감을 느낀 정진은 동우 이야기를 꺼내며 박태석을 설득했다.
“동우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로 박태석을 진정시킨 정진은 자신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오열하는 박태석에게 “기억은 사라져도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진심으로 호소했다. 결국 박태석은 정진의 설득에 마음을 돌렸고, 다음날 이찬무와 마주치자 여전히 감추고 있던 발톱을 숨겨야 했다.
반면, 이찬무는 자신에게 온 퀵 하나를 받고 경악했다. 상자 안에 들어있던 것은 아들 이승호(여회현)이 뺑소니 사고를 낸 것을 시인하는 녹음 파일이 들어있었고, 신영진(이기우)은 이찬무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원본 파일을 가지고 있노라며 그를 협박했다. 이찬무는 신영진의 말에 불안감에 떨어야 했지만, 신영진은 여유를 부려 이찬무의 속을 썩혔다.
강현욱을 살해한 배후가 이찬무라는 것을 확신한 박태석은 강현욱을 납치했던 차량을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차 안에서 강현욱의 DNA를 발견하는데 성공했지만, 사건은 그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이찬무가 먼저 손을 써 강현욱을 살해한 남자들이 자수를 하도록 해 꼬리를 자르려 했던 것.
이에 분노한 박태석은 결국 이승호를 불러내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가 곧 유학을 떠난 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박태석은 이승호에게 지금 도망쳐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희망슈퍼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정진과 박태석이 신영진이 희망슈퍼 살인 사건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고, 예고편에서는 박태석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실을 모두가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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