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해, 나유리 기자] "내 루틴, 내 일정대로 가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지금 에스밀 로저스가 필요하다. 선발진이 완성되지 않아 4월 한달간 힘겨운 싸움을 한 한화는 로저스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차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일으켰던 로저스는 5월초 복귀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준비가 순조롭다. 28일 상동 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첫 실전에 나선 로저스는 예정된 투구수인 50개에 맞춰 4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 점검을 마쳤다.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에게는 스프링캠프부터 훈련, 재활, 복귀 일정을 자신이 직접 짜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2군에서 첫 등판을 마친 로저스는 앞으로 한차례 더 던진 후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로저스는 28일 투구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주 화요일(3일) 1경기 더 등판한 후 어버이날인 5월 8일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매우 순조롭게 준비가 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나의 원래 루틴대로 일정을 맞춰가고 있다. 물론 단독적으로 모든 것을 정하는 것은 아니고 코칭스태프와의 상의 하에 최상의 일정을 짰다"고 답했다.
로저스가 말한 5월 3일은 한화 2군이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다. 하지만 한화는 자체 청백전 혹은 연습경기를 열어 로저스의 루틴에 맞출 예정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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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