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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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니퍼트, 6이닝 1실점 QS…5승 요건

기사입력 2016.04.26 20:4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4)가 시즌 5승 째를 바라보게 됐다.

니퍼트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나와 4승을 거뒀던 니퍼트는 이날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니퍼트는 박재상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정과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실점이 나왔다. 박정권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재원의 땅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최정민을 삼진으로 잡은 니퍼트는 김강민과 이명기에 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재상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 최정과 정의윤을 2루수 직선타와 땅볼로 잡아 낸 뒤, 최승준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4회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2루와 3루에 주자를 뒀지만, 이명기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낸 뒤 박재상을 중견수 뜬공을 막았다.

5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가 나왔다. 최승준을 삼진 처리한 가운데 다시 폭투가 나와 3루를 허용했고, 이후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최정민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김강민-이명기-박재상을 삼진-땅볼-삼진으로 끝냈다.

두산은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6회말 3-1로 뒤집었고, 총 104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승리 요건을 채운 상태에서 7회 마운드를 강동연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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