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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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MVP 치킨마루, 삼성 꺾고 포스트시즌 경쟁 합류

기사입력 2016.04.26 19:1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26일 벌어진 프로리그 2라운드 4주차 3경기에서 MVP가 고병재-김동원-한재운의 승리로 삼성을 격파,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합류했다.

1세트에서는 고병재의 새로운 전략이 빛났다. 만발의 정원에서 고병재는 화염기갑병과 공성전차, 그리고 사이클론을 조합해 서태희를 압박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공허의 유산에서 사용되지 않는 매카닉을 사용하기 위해 무기고를 빠르게 지은 다음 업그래이드를 과감하게 진행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

지난주 GSL에서 주성욱에게 패배한 백동준이 안상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만들었다. 백동준은 자신과 경기한 주성욱이 사용했던 전략 그대로 다채로운 병력 조합을 선보이며 안상원을 압박했고, 반면 안상원은 추적자와 분열기의 단조로운 병력을 운용한 끝에 백동준에게 흔들리며 패배, 경기는 동점이 됐다.

세종과학기지에서 벌어진 3세트 경기에서 MVP 김동원이 매끄러운 운영을 보여주며 최근 기세가 좋았던 노준규를 격파했다. 김동원은 상대 전략을 예상해 미리 사이클론을 생산하여 상대 전략을 막는 동시에 밴시를 이용해 견제에 나섰고, 이후에도 날카로운 의료선 드랍을 보이며 노준규를 격파했다.

이어 한재운 승리를 거두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재운은 공격속도 업그레이드를 마친 다수 사도를 이용해 박진혁을 공격했다. 박진혁은 사도를 막을 수 있는 바퀴를 생산했지만, 한재운은 상성을 뛰어넘는 사도로 박진혁을 잡아내며 삼성을 격파하며 MVP는 시즌 2패를 거두게 됐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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