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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쉰 비룡 타선, 무섭게 터졌다

기사입력 2016.04.20 21:11 / 기사수정 2016.04.21 00:1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하루 쉬었던 SK 와이번스의 타선이 불탔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2차전에서 팀 타선이 폭발하며 9-1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 SK는 7안타를 만들어냈지만, 점수는 단 한 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SK가 기록한 유일한 점수는 김성현의 솔로 홈런이었다. 팀 타선의 침묵으로 SK는 1-3으로 패배했고, 연승도 '4'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김용희 감독은 타순에 변화를 주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적중하며 팀의 승리로 연결됐다. SK는 테이블세터진을 조동화-박재상으로 구성했고, 고메즈를 대신해 라인업에 들어온 최정민을 8번 타순에 배치하며 넥센 마운드 공략에 나섰다.

1회말 부터 SK의 타선은 무서웠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박재상은 상대 선발 양훈의 139km/h 속구를 잡아당겨 선제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타선을 깨웠다. 이후 SK는 최정과 박정권의 안타를 엮어 추가 점수까지 올렸다.

3회말에도 SK는 박재상의 볼넷과 최정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이어서 터진 정의윤의 우전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엮어 두 점을 기록했다. 4회말 최정민-김강민-조동화의 연속 안타로 또다시 2점을 기록한 SK는 6회말 이재원의 안타와 상대 3루수의 실책과 최정민의 적시타로 8-0으로 격차를 벌렸다. 8회말에도 SK는 한 점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선발 전원안타를 폭발시키며 넥센 마운드를 무너뜨린 SK는 올 시즌 10승(6패) 고비를 밟게 됐다. 이와 함께 반 경기 차이로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넥센을 뿌리치며 2위 역시 수성할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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