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올 4월 전국을 웃음바다로 만들 유일무이한 정통 코미디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이 남대중 감독과 주연 배우 김동영, 안재홍이 직접 전하는 명장면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위대한 소원'은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
공개된 명장면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위대한 소원'의 메가폰을 잡은 남대중 감독과 극중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기 전에자신의 소원을 얘기하는 고환(류덕환 분)의 소원성취를 위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의리의 절친 남준과 갑덕으로 분한 김동영, 안재홍이 영화의 코믹 명장면과 숨겨진 촬영 비화를 밝힌다.
첫 번째 명장면은 우정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참아내는 갑덕의 릴레이 따귀 신으로, 같은 반 여학생들에게 고환과의 만남을 주선하다가 따귀 세례를 받는 갑덕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남대중 감독은 "우리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며 릴레이 따귀 장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명장면은 속옷 바람의 남준과 쌀 포대를 뒤집어 쓴 갑덕이 펼치는 야밤의 추격전으로, 오히려 파격적인 노출신에 대한 걱정을 했던 남대중 감독에 비해 "그냥 벗으면 되니까"라며 쿨하게 받아들였던 김동영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갑덕의 쌀 포대 의상이 안재홍의 아이디어로 탄생된 것을 밝히며 흥미를 이끌었다.
세 번째 명장면으로는 갑덕의 아빠로 분한 코믹 연기의 대가 이한위와 안재홍의 완벽 부자 조화가 꼽혔다. 안재홍은 촬영 현장에서도 웃음을 참기 힘들어 이한위의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화면을 보는 내내 폭소를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남대중 감독은 '위대한 소원'의 진짜 명장면은 엔딩 크레딧 이후 이어지는 쿠키 영상이라고 전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위대한 소원'은 20일 오후 5시 전야 개봉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