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대호(34·시애틀)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애틀은 3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대호는 전날 경기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18일 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1회초 1사 이후 스미스의 좌중간 안타와 카노의 내야안타, 크루즈의 우중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시거가 2루수 땅볼을 쳐내며 3루 주자의 홈인을 이끌어냈다.
2회말 양키스는 맥켄이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드리게스가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어냈다. 스코어는 2-1.
분위기를 잡은 양키스는 3말 선두타자 엘스버리가 우중간 안타에 이어 도루 및 상대 실책을 엮어 3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가드너는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쳐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시애틀은 4회초 1사 이후 시거가 1루수 실책으로 2루 베이스를 밟았고, 클레벤저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금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도 1사 이후 아오키의 3루타와 스미스의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엮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5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1사 이후 가드너의 중전안타와 벨트란의 우전안타가 나오며 1,3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텍세이라의 타석 때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가드너는 홈인했다. 이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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