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2루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켓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서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1-3으로 지고 있던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화이트삭스의 투수 맷 앨버스를 상대한 박병호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로 들어온 92마일짜리 싱커를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중견수 키를 넘기고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2루타가 됐다. 지난 10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안타를 친 것에 이은 3경기만의 안타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루타다.
2루를 밟은 박병호는 상대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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