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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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 이대호 "빠른공 예상, 맞는 순간 홈런 직감"

기사입력 2016.04.14 10:47 / 기사수정 2016.04.14 10:4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10회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2-2로 맞선 10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대타로 경기에 나선 이대호는 텍사스의 투수 제이크 디크먼의 97마일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2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시애틀은 5연패에서 벗어날 수 잇었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시애틀타임즈','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꼭 필요한 승리였다"며 이대호가 가져다 준 승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맞는 순간 홈런음 알 수 있을 정도로 정타가 나왔다. 그러나 이대호는 전력 질주를 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비디오를 봤다. 투 스트라이크였고, 다음에 빠른 공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배트 중심에 맞히려고 노력했다"며 "맞았을 때 홈런이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아닐 수도 있어서 열심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5경기에서 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시점부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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