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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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류제국, 3⅔이닝 7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6.04.10 18:2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류제국(LG)이 조기 강판을 당하고 말았다.

류제국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5자책점) 2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1회말 조동화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박재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불의의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류제국은 박정권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고메즈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까지 빼앗기며 대량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빅 이닝을 내줬던 류제국은 2회말 김강민-조동화-박재상을 삼자범퇴 시키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말 류제국은 선두타자 최정에게 몸맞는공을 내줘 출루시켰지만, 정의윤을 8구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계속된 상황에서 류제국은 결국 박정권을 4-6-3 병살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4회말 류제국은 선두타자 이재원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이후 고메즈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는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주자를 잡아냈지만, 김강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말았다. 2사 1,2루에서 류제국은 폭투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고, 조동화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빼앗겨 7실점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7-3으로 뒤진 4회말 2사 상황에서 LG 벤치는 결국 류제국을 강판했다. 류제국은 이날 총 75구를 던졌다. 지난 5일 KIA전 6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이후 반등을 노렸지만, 10일 SK전에서 조기 강판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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