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양훈(30)이 시즌 2패 째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양훈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첫등판이었던 5일 한화전에서 5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양훈은 이날 역시 6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회 허경민과 정수빈을 범타 처리한 뒤 민병헌과 에반즈를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오재원-오재일-박건우를 공 10개로 모두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양훈은 허경민을 뜬공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정수빈에 안타를 맞은 그는 민병헌의 땅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에반스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양의지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이 이어졌다. 오재원의 기습번트로 1루를 내준 양훈은 오재일의 희생번트와 박건우의 삼진으로 2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김재호와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린 양훈은 결국 정수빈의 적시타로 2실점을 했다. 여기에 민병헌의 안타가 나와 양훈의 실점은 4점이 됐다. 에반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길었던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5회 양의지-오재원-오재일을 모두 범타로 깔끔하게 막은 양훈은 6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에게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재호의 땅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허경민의 땅볼로 박건우를 잡아냈고, 정수빈의 안타 타구 때 홈을 노리던 허경민을 좌익수 대니돈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총 106개의 공을 던진 양훈은 4-4로 맞서고 있던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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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