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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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마이너 경험' 코프랜드, LG 선발진 탄력받나

기사입력 2016.04.09 11:44 / 기사수정 2016.04.09 11: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G 트윈스가 드디어 외국인 선수 선발을 마쳤다. LG 선발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LG는 9일 오전 "토론토 소속 투수 스캇 코프랜드와 총액 7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은 외인 확정이다. 헨리 소사, 루이스 히메네스와 재계약을 한 LG는 나머지 투수 한자리를 두고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확정된 이후를 기다리다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LG는 토론토에 이적료까지 지불하면서 영입했다. 빅리그 콜업 가능성도 있었던 투수다. 지난해에도 빅리그에서 5경기 출장해(3경기 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었다. 

1⅓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던 마지막 경기를 빼고 앞선 4경기는 성적이 좋았다. 첫 빅리그에 콜업된 5월 두차례 불펜으로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준비 후 6월에는 3차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6월 11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6월 17일 매츠를 상대로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후 6월 22일 볼티모어전에서 1⅓이닝 7실점 강판된 후 다시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다.

1987년생으로 만 28세인 그는 마이너리그 선발 경력이 무척 풍부하다. 유망주로 싱글A, 더블A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선발로 경험을 쌓았고, 2014시즌 처음으로 트리플A까지 올라섰다. 트리플A에서는 지난해 21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을 남겼다. 이닝은 125이닝 소화했다. 매년 꾸준히 120~140이닝 이상 소화했고, 지난해 트리플A서 삼진(66개) 대비 볼넷(37개) 비율도 준수했다. 피홈런도 적은 편이다.

코프랜드는 메디컬 체크를 마치고 L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빅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총 4차례 등판(1번 선발) 기회를 얻은만큼 몸상태는 곧바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을 것으로 보인다. 

봉중근이 아직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LG는 소사-우규민-류제국 그리고 이준형으로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꾸렸다. 코프랜드가 합류한다면 5선발에 대한 고민도 해갈될 수 있을 것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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