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아현산업정보학교는 9일 마포구가 지원하는 게임과 상담이 접목된 게임 과몰입 및 재능개발 프로그램이 공립학교 최초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4월 2일 마포구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발전과 면접을 통하여 20명이 선발 되었다. 1기는 4월 9일부터 9주간 매주 토요일 2시∼5시 아현산업정보학교 게임제작과에 설치되어 있는 교내 PC방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게임 과몰입 치유 프로그램’과 ‘게임 재능개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게임과몰입 치유 프로그램은 『마음열기-> 그림자 걷어내기-> 공감하기-> 이해하기-> 가능성 바라보기-> 대화하기-> 내안에 힘 발견하기-> 야외수업-> 함께 꿈꾸기 과정으로 이어진다.
게임 재능개발 프로그램은 건강한 게임 취미생활-> 게임관련 직업설명-> 팀워크의 중요성-> 게임을 통한 자신의 생각 말하기 연습-> LOL로 영어와 친해지기-> 프로게이머와의 만남-> 프로그램의 다양한 전략 및 전술에 대한 이해-> LOL 한국리그‘LCK’ 참관-> 대회개회 및 피드백』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중독이라는 거부감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게임 분야 진로를 희망하거나 건강한 취미생활을 익히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재능개발과 재미·협동심·인내력·창의력·신뢰를 기초로 한 의사소통으로 심리 상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몸을 사용하는 놀이로 게임 과몰입 학생들을 오랫동안 상담해온 모험놀이 상담 전문가 방승호 교장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생 상담을 진행하며, 최근에 창단한 아현산업정보학교 롤(LOL)팀 워너비도 멘토로 참여한다.
1기, 2기, 3기로 나누어 진행이 되며 이번 선발전에서 뽑히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도 다음 선발전에 참여 할 수 있다. 2기는 여름 방학에 모집할 예정이다.
마포 소재 아현산업정보학교는 공립학교 최초로 프로를 꿈꾸는 롤(LOL)팀 창단에 이어 게임 과몰입으로 힘들어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치유를, 게임에 재능 있는 아이들은 게임계의 이세돌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마포 상암동에 e스포츠 전용스타디움이 완공 되는 시점에서 상담을 접목한 게임교육과정이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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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