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류현진(29)이 복귀를 위한 재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미국 LA타임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타자를 상대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캠프가 끝난 뒤에도 애리조나에 머물러 천천히 몸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은 오는 9일이나 10일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것으로 경기에 앞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단계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지난해 5월 어꺠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비록 재활 과정에서 어깨 부분에 불편함이 느껴져 잠시 쉬기도 했다.
일단 류현진은 5월을 복귀로 목표로 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월말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5월에 복귀해 20경기에 등판해 150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반면 데이브 감독은 "5월까지 복귀는 비현실적"이라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라이브피칭이 통증없이 잘 진행된다면 류현진이 목표로 한 5월 복귀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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