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다음 시즌 V리그를 누빌 남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자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4일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마감한 뒤 남녀 총 13개 구단을 대상으로 희망초청 선수를 조사해 참가 선수를 추렸다.
남녀 각 구단들은 남자부 1위부터 30위까지, 여자부 1위부터 24위까지 선호도 순으로 명단을 작성했다. 합산 결과 고득점을 기록한 남자부 24명(레프트 7명, 라이트 11명, 센터 6명), 여자부 24명(레프트 10명, 라이트 9명, 센터 5명)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여자부는 선호도 1위를 기록한 캐나다 국가대표 공격수 타비 러브가 눈길을 끈다. 더불어 지난 시즌 V리그에 참가했던 캣벨, 시크라, 에밀리, 알렉시스도 다시 한 번 V리그 문을 두드린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남자부는 162명의 신청자가 몰려 트라이아웃을 향한 큰 관심을 잘 보여줬다. 푸에르토리코의 스티븐 모랄레즈가 사전조사에서 1위를 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전직 V리거인 레안드로, 칼라, 밀류셰프, 가스파리니, 바로티 등이 참가신청을 낸 가운데 가스파리니와 바로티만 최종 트라이아웃 참가가 결정됐다.
24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추가 기회는 남아있다. KOVO는 불참과 같은 결원이 생기면 사전조사 고득점자 순으로 참가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여자부 트라이아웃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아메리칸 스포츠센터서 열리며 남자부는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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