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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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월터 감독 "우리 모두 김현수를 위해 돕고있다"

기사입력 2016.04.05 11:30 / 기사수정 2016.04.05 12: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는 개막전 첫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28년 인생에 처음 겪는 이 모든 것들이 그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오리올파크 캠든야드에서 2016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펼쳤다.

이날 볼티모어 출전 선수 명단에 김현수의 이름은 없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마지막까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경기전 이름이 호명될때 홈팬들의 야유도 들었다. 개막 이전 마이너리그행을 두고 구단과의 견해 차이가 김현수를 여러모로 힘들게 만들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선'은 이날 '김현수의 개막전 경험'을 주제로 한 기사를 실었다. '볼티모어선'은 "팬들에게 야유를 듣는 것이 김현수가 상상했던 빅리그 데뷔전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가능성이야말로 김현수가 볼티모어팬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단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할 것을 권유했던 구단과 마이너리그 거부권 옵션을 실행한 김현수의 현 상황을 다시 한번 되짚었다.

또 김현수를 취재하기 위해 미국 현지를 찾은 한국 기자들의 이야기를 실으면서 "한국에서 현재 김현수의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 중 한명이기 때문에 매우 실망했고 볼티모어 구단에 화가 나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쇼월터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한발짝 떨어져있고, 천천히 적응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김현수는 미지의 바다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있다. 이곳은 그가 28년 인생에 처음 겪는 일들 투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현수는 현재 코칭스태프나 구단, 특히 동료 선수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모두들 김현수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출발선에 선 김현수가 쇼월터 감독의 말대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인가.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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