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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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조들호' 박신양, 그의 재판은 끝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6.04.05 07:00 / 기사수정 2016.04.05 00:4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패소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박신양의 재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3회에서는 결정적 증거를 바꿔치기 당한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북가좌동 재건축현장 노숙자 방화살인사건 3차 공판기일, 조들호는 김 형사로부터 건네받은 CCTV 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에선 조들호와 황애라(황석정)가 조사 때문에 함께 모텔에 있는 모습이 나왔다. 김태정(조한철)이 손을 쓴 것.

그런 가운데 고민 끝에 법정에 등장한 변지식(김기천)의 아들 변승모(손승원)는 5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밝혔지만, 변지식은 아들을 보호하며 끝까지 자신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변지식은 조들호에게 "아들이 살인자 아들이란 소릴 듣는 것보다 나처럼 전과자 되는 게 더 두렵다"라며 재판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중요한 증거를 바꿔치기 당한 조들호는 사무실 CCTV를 확인한 후 금산으로 향했다. 하수인 김태정에게 주먹을 휘두른 조들호는 장신우(강신일)에게 "저도 이제 법이든 반칙이든 가리지 않고 해보겠다. 기대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결국 변지식은 유죄를 선고받고 징역 8년에 처했다. 조들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들 때문에 항소하지 않겠다고 나오는 변지식에게 조들호는 "하셔야 한다. 항소할 때 아드님 증인으로 세우지 않을 거다. 다른 증인, 증거 찾아볼 거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정말로 다른 증거를 찾아냈다. 3년 전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아낸 것. 목격자가 당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였기에 경찰은 무시한 것이었다. 조들호는 할머니를 찾아가 3년 전 기억을 끄집어냈다.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던 할머니는 그 기억 때문에 힘들어하며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 우산을 펼쳤다. 그 우산엔 사고 당시 자동차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중요한 증거와 증인을 다시 찾아낸 조들호. 그는 자신의 첫 의뢰인을 지켜낼 수 있을까. 재판을 어떻게 역전시킬지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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