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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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박신양, 아들 지키려는 김기천 모습에 '의지 불끈'

기사입력 2016.04.04 22:3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중요한 증거를 바꿔치기 당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3회에서는 결정적인 증거를 얻어낸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 형사로부터 사건 당시 없어졌던 CCTV 영상을 건네받은 조들호. 김 형사는 "당신 이것 때문에 죽을 수도 있어. 결국 이게 당신 숨통 조여올 테니까"라고 충고했다.

이후 3차 공판기일, 조들호는 이준강(정규수) 판사에게 해당 영상을 증거물로 채택해달라고 말했고, 결국 영상은 공개됐다. 하지만 영상은 바꿔치기 되어 있었다. 김태정(조한철)이 손을 쓴 것. 

김태정을 쫓아나가던 조들호는 그 앞에 서 있던 변지식(김기천)의 아들 변승모(손승원)를 재정증인으로 신청했다. 조들호는 "5년 전 불 지른 사람이 피고인이 맞냐"고 물었다. 이에 변승모는 자신의 화상을 내보이며 "불을 지른 사람은 저다. 아버지는 거짓말 한 거다"라며 "아버지가 미워서 불을 질렀다. 저흴 쫓아내는 집주인에게 항의 한 번 못하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신지욱(류수영)은 "방금 한 말이 거짓이든 진실이든 수감생활을 피할 수 없단 뜻이다. 방금 한 말 중에 추호도 거짓이 없냐"고 압박했다. 변승모가 대답하려는 찰나 변지식이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변승모는 "내 죄는 내가 받겠다잖아. 언제까지 멍청하게 살 건데. 그럼 고마워할 줄 알아?"라며 화를 냈지만, 변지식은 끝까지 자신의 죄라고 밝혔다.

결국 법정에서 나온 변지식은 이 재판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승모가 살인자 아들이란 소릴 듣는 것보다 나처럼 전과자 될까봐 그게 더 두렵다"라며 "제발 우리 아들은 내버려두세요. 부탁이다. 죄송하다"라며 조들호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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