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1-4으로 패했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카디널스는 개막전에 아담 웨인라이트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파이어리츠 역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로 응수하며 개막전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전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은 피츠버그였다. 피츠버그는 2회말 선두타자 플랑코가 웨인라이트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선상 2루타를 기록해 출루했다. 이후 해리슨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지만 2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머서가 볼넷을 얻어 1,3루로 기회를 이었고, 릴리아노가 우전 적시타를 쳐내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피츠버그는 제이소까지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2-0으로 앞서갔다.
6회말 피츠버그는 추가 득점까지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피츠버그는 6회말 선두 타자 서벨리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플랑코가 볼넷을 얻었고, 후속타자 해리슨이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8회말 피츠버그는 서벨리와 폴랑코의 연속 안타와 해리슨의 희생번트로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머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 폴랑코의 홈인을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몰리나의 우중간 안타와 윙의 몸맞는공으로 추격 찬스를 잡았고, 카펜터가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오승환은 0-3으로 뒤진 7회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조이스와 멕커친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프리즈와 마르테에게 삼진을 뺏으며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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