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3자책' 차우찬, 날아간 라이온즈파크 개막 승리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차우찬(29)이 첫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라이온즈파크 정규시즌 개장 경기 선발 투수라는 중책을 맡은 차우찬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정수빈과 민병헌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에반스와 양의지를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첫번째 이닝을 무실점을 넘겼다.

그러나 2회 실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재원과 박건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을 했다. 이어 김재호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놓치면서 다시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허경민 타구 때 2루수 백상원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그러나 정수빈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1사 후 에반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투련 홈런을 허용했다. 오재원과 박건우를 범타 처리했지만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나 있었다.

4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차우찬은 최주환을 땅볼로 처리한 뒤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허경민을 뜬공 처리한 뒤 포수 이지영이 김재호의 도루를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정수빈-민병헌-에반스를 삼자범퇴 시킨 차우찬은 6회 정수빈-민병헌-에반스까지 범타로 막았다.

총 110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은 1-4로 지고 있는 7회 마운드를 임현준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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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