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해서 불만을 쏟아내는 하메스 로드리게스(25)에게 지친 모양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콜롬비아 언론을 통해 불만을 표한 하메스의 언행을 좋게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주 A매치 데이를 통해 콜롬비아 대표팀에 합류했던 하메스는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에콰도르전이 끝나고 하메스는 "모두가 나를 지지해줘 잘 할 수 있었다. 나를 믿어주는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활약의 이유를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가 소속팀에 대한 불만을 대표팀 상황과 비교를 통해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메스의 불만이 섞인 인터뷰가 처음이 아니란 것에 주목했다. 하메스는 지난해 11월에도 대표팀 차출 이후 인터뷰를 통해 "누구의 생각과는 다르겠지만 나는 90분을 충분히 뛸 몸상태를 갖추고 있다"고 당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겨냥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베니테스 체제서 46.5%의 출전 시간밖에 확보하지 못했던 하메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 밑에서도 여전히 겉돌면서 신뢰 부족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반복되는 행동에 격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그래도 올 시즌이 끝나고 이적할 것으로 알려진 하메스라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