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의 배우 조정석이 오늘(31일) 오후 7시 방송되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전격 출연한다.
조정석은 '시간이탈자'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3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절박한 사투를 펼치는 지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탁월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스크린은 물론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헤드윅' 등 여러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 등 수준급의 음악성을 갖춘 조정석의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연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조정석의 이번 출연은 '시간이탈자'와 배철수 DJ의 특별한 인연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바로 '시간이탈자'에 배철수가 극중 라디오 DJ로 목소리 출연을 한 것.
"우선 라디오라는 매체가 상징성이 있고, 그 중에서도 1983년에는 청춘의 고민을 노래하는 가수로, 현재는 가장 최신의 음악 트렌드를 상징하는 DJ로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느낌을 전하는 배철수 님이 그런 존재라고 여겼다"라는 제작진의 전언처럼 이 목소리 출연은 세월의 영향을 받지 않은 아이콘을 고민하다 찾아낸 신의 한 수다.
이같은 인연으로 성사된 조정석의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연은 '시간이탈자'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특별한 방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 분)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일 조정석의 열연이 돋보이는 '시간이탈자'는 오는 4월 13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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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