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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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UP된 LG…임훈 "즐기는 야구, 유지가 중요하다"

기사입력 2016.03.30 18:4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야구를 즐기는 분위기가 시즌 내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LG 트윈스는 3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본격적인 시즌 돌입에 앞서 자체 청백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시범경기에서 LG는 7승 1무 8패로 마감을 했다. 시범경기 초반 4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탔던 LG는 5연패를 내리당하며 기복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함하게 되면서 '분위기'가 그만큼 중요해진 LG였다.

자체 청백전이 시작되기 전 잠실 야구장에서 만난 임훈은 "(팀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기세를 타면 못 말리는 팀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패배했다고 인상을 쓰기보다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올 시즌 즐길 수 있는 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중 LG로 트레이드가 된 임훈은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타율 3할1리 출루율 3할8푼6리 득점 34개를 기록하며 팀의 활력소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임훈은 후배들의 조언자 역할도 자처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운동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며 "실수를 한 선수에게 '다음에는 너 덕분에 이길 수 있는 것이 야구다'라고 조언해준다며 어린 선수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고참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임훈은 그라운드에서도 몸소 실천하는 선수다. '이기는 야구'를 아는 선수인 만큼 그는 "안타가 값지지만, 희생타를 일부러 침으로써 팀의 분위기가 사는 것도 맞는 이야기다. 나 혼자 타석에 서있는 것 같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를 보지 않느냐"며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한 경기 목숨을 걸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줬다"며 "장기 레이스이지 않냐. 개막전도 중요하지만 시즌은 144경기다. (젊은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에 나서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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