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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바꿔드릴까요?" 김태형-류중일의 유쾌한 신경전

기사입력 2016.03.28 15: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바꿔드릴까요?"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또 한 번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2016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실시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 이날 10개구단 감독이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삼성 류중일 감독은 개막전에 선발에 대해서 "차우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산은 니퍼트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오는 4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태형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니퍼트가 개막전 선발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니퍼트는 전통적으로 삼성에 강해 '삼성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만큼 개막전 선발로서는 안성맞춤이었다.

류중일 감독의 이야기에 김태형 감독은 "말씀대로 니퍼트가 나가는데 괜찮겠냐"며 "지금이라도 바꿔줄 수 있는데, 바꿔드리냐"고 질문을 던져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의 갑작스러운 '기습 도발'에 류중일 감독은 "우리는 차우찬이 나간다"라며 지지 않고 맞받아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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