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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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태국 원정'은 의외로 팽팽했다

기사입력 2016.03.26 18: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가 18년 만에 태국 원정에 나선다. 전통적으로 태국에 강했던 한국이지만 원정은 의외로 팽팽했던 것이 역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수파찰라사이 경기장에서 태국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쿠웨이트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아 예정됐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쿠웨이트와 최종전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태국 원정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태국은 최근 들어 성적이 급성장해 동남아 축구의 강조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상황이다. 한국과 태국의 A매치는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로 치러지지 않았다. 한국은 당시 2명이나 퇴장당했던 태국에 1-2로 패한 바 있다.

이렇듯 수파찰라사이 경기장에서 치러진 태국 원정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금까지 총 18차례 수파찰라사이 경기장에서 태국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이 거둔 성적은 8승 4무 6패다. 역대 전적서 30승 7무 9패로 압도하면서도 원정에서는 팽팽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태국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한국 축구와 좋은 인연이 많다. 1976년 청소년축구대회를 통해 첫 남북 축구가 펼쳐졌고 2년 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남북이 공동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킹스컵과 1970년 아시안게임처럼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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