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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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끝' 니퍼트, 최종 등판 6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6.03.26 15: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니퍼트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니퍼트의 시범경기 등판은 이번이 4번째. 앞선 세번의 등판 내용은 '퐁당퐁당'이었다. 

한화와 KIA전에서는 대량 실점이 나왔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2⅓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를 얻어 맞았던 니퍼트는 6실점하며 무너졌다. 두번째 등판이었던 롯데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다시 안정감을 찾는듯 했으나 KIA 타선을 상대로 4이닝 10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무너지며 충격이 있었다. 시범경기일지라도 연타를 계속해서 허용하면서 제 페이스를 가져가지 못했다. 

6일만에 다시 등판한 니퍼트는 차분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갔다. 1회말 LG의 선두 타자 이천웅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용택 타석에서 내야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주자 1,2루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1회를 넘긴 니퍼트는 2회 정성훈-양석환-유강남을 공 10개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에는 단 한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해 첫 실점이 있었다. 선두 타자 강승호와 8구 승부 끝에 삼진을 추가한 니퍼트는 이천웅에게 단타를 내줬으나 정주현을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2아웃 이후 박용택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가 찾아왔다. 4번 타자 이병규(7)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 히메네스를 상대한 니퍼트가 던진 초구가 히메네스의 스윙에 걸려들었고 이 타구가 운좋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니퍼트는 2점을 허용했다.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은 니퍼트는 4회말 양석환-유강남-강승호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투구수 70개를 넘긴 5회. 니퍼트가 연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채은성과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1사 주자 1,3루. 이병규(7)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번에도 히메네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히메네스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니퍼트는 히메네스에게만 4타점을 내줬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니퍼트는 양석환-유강남-강승호를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최종 기록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 총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후 7회말을 앞두고 교체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두산 베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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