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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이요원, 손종학 찾아 사우나 돌입…甲 길들이나 (종합)

기사입력 2016.03.25 21: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을'인 하청업체로 간 이요원을 길들이기 위한 '갑' 황금화학의 전횡이 시작됐다. 

2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는 조동규(유재명 분)의 러블리 코스메틱으로 이직한 옥다정(이요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옥다정은 황금화학에서 러블리 코스메틱에서 전권을 지닌 본부장으로 취임해 진두지휘에 나섰다. 옥다정은 주먹구구식인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성과 개선에 나섰다. 인사고과를 위한 평가 또한 자신이 나설 것을 밝혔다. 

또 옥다정은 과거 실패한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직원들에게 각각 지시를 내렸다. 이에 직원들은 대거 반발했지만 옥다정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반드시 '예스맨'이 되기로 한 남정기(윤상현)은 울며겨자먹기로 그의 말을 수용했다. 

그러나 황금화학은 옥다정 길들이기에 나선 상황. 하청업체 본부장으로 간 옥다정 때문에 일부러 정상출하 된 것을 재고처리로 떠안게 하거나 계약해지를 운운했다. 김상무(손종학)는 하청업체가 상생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보이며 실무자를 데려와 사과할 것을 조사장에게 요구했다.



조사장은 옥다정에게 더이상 굴욕적으로 일하지 않는 회사를 약속했던 상황.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노라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남정기는 "직원들은 자존심보단 밥그릇지켜주는 상사를 바란다"며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럽게 옥다정을 설득했다. 그러나 옥다정은 자존심과 밥그릇은 그렇게 풀 문제가 아님을 떠올렸다. 옥다정은 김상무가 지금 어딨는지 알 수 있냐고 남정기에게 물었다. 

옥다정은 정면돌파하겠다며 김상무가 있는 사우나로 향했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옥다정을 놓지 못하겠다고 했지만 옥다정은 간단하게 그를 제압해 눕히고 김상무를 찾아나섰다. 옥다정은 사우나에서 자신을 놓고 음담패설을 하던 이들 앞에 등장했다. 

김상무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했지만 옥다정은 "러블리와의 모든 하청 계약을 끊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꿇으러 온게 아니라 끊으러 온 것"이라며 "해보자는게 아니라 안하는 거겠다. 황금에서 내는 주문은 뭐가 됐건 단 한 건도 받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옥다정의 차를 훼손한 범인이 남봉기(황찬성)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남정기는 옥다정에게 400여만원에 달하는 수리비를 갚기로 했으나 그의 '예스맨'이 되는 조건으로 매 회차 1만원씩 감액받기로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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