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의 김세진(42) 감독이 2년간 팀을 정상으로 이끈 외국인 선수 로버트랜디 시몬(29)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OK저축은행은 24일 홈코트인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19-25, 25-23)로 승리했다.
1차전과 2차전을 잡은 OK저축은행은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을 잡으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우승을 확정 짓고 김세진 감독은 외국인 선수 시몬을 향해 달려갔다. 지난 2년간 팀을 정상을 올리는데 일등 공신을 한 것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김세진 감독은 "시몬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웃어보였다.
다음 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제도를 도입하면서 전체적인 외인 몸값이 낮아져 시몬과 같은 '특급 선수'를 볼 수 없게 된다. 결국 OK저축은행도 시몬과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김세진 감독은 추후 구상에 대해서 "우리가 우승을 해서 가장 늦게 뽑기 때문에 답이 없다.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높이와 서브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라이트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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