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쿠로' 이서행은 13승으로 1위를 달리지만 자만하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과 달리 SKT를 꺾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락스 타이거즈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5주차 2경기에서 CJ 엔투스에게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락스 타이거즈의 '쿠로' 이서행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우리가 2승만 더 하면 자력으로 결승 진출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1승이 더 가치있다. 이겨서 다행이다.
최근 가장 뜨거운 선수인 '비디디' 곽보성과 경기했는데.
아직까지 솔로 랭크에서 자신감있는 플레이가 안 나온다. 대회에 대한 긴장감이 있는 거 같다. 확실해 대회는 경험이 중요하고, 조금만 더 경험이 쌓이면 무서운 선수가 될 거 같다.
삼성 경기 패배가 도움이 된 거 같나.
그렇다. 그때 지지 않았으면 SKT와의 경기에서 대패했을 거 같다. 더 열심히 한 계기가 됐다.
작년과 비슷하게 가고 있는데 불안하지 않나.
삼성에게 패배하며 정말 불안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SKT를 꺾어서 기분이 다르다.
이번 시즌 몇 승까지 가능할 거 같나.
아직 강팀들이 많이 남아 속단할 수 없을 거 같다.
1세트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
바론 앞에서 한 번 흔들렸다. 그 상황에서 콜이 엇갈렸고, 그래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웃음).
아지르를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롤드컵에서 승리해서 연패는 아니다. 그리고 수능 코그모 사건때도 아지르로 휩쓸고 다녔다. 다만 승률이 낮을 뿐이다. 문제는 조금 있다(웃음). 팬들의 평가도 받아들인다. 하지만 잘할 자신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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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