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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손승락' 넥센, 롯데전 끝내기 승리

기사입력 2016.03.23 16:05 / 기사수정 2016.03.23 16:0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9위 싸움'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웃었다.

넥센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2연전 싹쓸이다.

두 팀은 홈런으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넥센이 먼저였다. 넥센은 1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이 우익선상 흘러나가는 2루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고종욱의 삼진 이후 이택근이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택근은 롯데 선발 고원준이 던진 138km짜리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공략했다.

하지만 롯데도 홈런 2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손아섭이 양훈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4회초에는 짐 아두치가 양훈을 상대해 우중월 동점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넥센이 대니돈-김민성의 연속 안타와 윤석민의 땅볼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지만, 롯데도 5회초 상대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또다시 동점을 일궜다. 

2아웃 이후 김문호의 땅볼 타구가 1루수 앞 내야 안타가 됐다.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양훈이 간발의 차로 늦었다는 판단을 받아 세이프 판정됐다. 여기에 황재균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양훈의 폭투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들어간 상황에서 아두치가 볼넷을 골라나갔다.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마정길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스코어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롯데가 6회초 다시 균형을 깼다. 2아웃 이후 9번 타자 오승택의 2루타가 터졌고, 손아섭이 바뀐 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4-3,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마지막 9회초 추가점을 올렸다. 넥센의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공략했다. 선두 타자 김문호가 초구에 좌익수 왼쪽 방면 깊숙한 3루타를 터트렸고, 오현근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넥센이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찬스를 잡았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3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7번 타자 김재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김지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여기에 홍성갑이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5-5 동점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득점권 찬스에서 장시윤이 끝내기 2루타를 터트리며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롯데 선발 고원준은 5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실점 후 물러났다. 총 투구수는 71개로 그중 23개가 직구, 25개가 슬라이더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h.

고원준 이후 등판한 이성민(1이닝)-정대현(⅓이닝)-이명우(⅔이닝)-윤길현(⅔이닝)-이정민(⅓이닝)-손승락(1이닝)까지 무실점 릴레이를 이어갔다.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손승락은 무사 만루에서 끝내 위기를 넘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넥센 선발 양훈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4⅔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h. 

NYR@xportsnews.com/사진 ⓒ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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