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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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도 문제없다' 오타니, 시범경기 첫 홈런포

기사입력 2016.03.21 10:59 / 기사수정 2016.03.21 13: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20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하라 이츠키를 상대했다.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오타니는 5구째 144km/h 속구를 받아쳤고, 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첫 홈런포로 전날 멀티히트를 때려낸 것에 이어 물 오른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최근 타격 타이밍을 잡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던 오타니는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리며 타이밍을 잡았다. 그는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이밍을 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도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홈런을 때려낸 것은 좋은 일이다. (오타니가) 앞으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오타니는 "컨디션은 좋아지고 있다. 시즌에 들어가서도 (타격을) 계속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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