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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끝내자' 현대건설-'지금부터' IBK기업은행

기사입력 2016.03.21 10:06 / 기사수정 2016.03.21 10: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끝내려고 하는 현대건설과 반전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이 맞붙는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2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앞선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 자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정규시즌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정규시즌 세트 당 평균 2.534점의 블로킹 득점에 성공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던 현대건설의 '높은 벽'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층 더 견고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챔피언 결정전 2경기에서 평균 25.5개의 유효 블로킹 공격을 기록하면서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의 활약도 눈부셨다. 양효진은 1차전과 2차전에서 총 38득점, 평균 공격성공률 54.88%를 기록하면서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2차전에서는 양효진 뿐 아니라 에밀리(15득점), 황연주(13득점), 한유미(8득점), 김세영(7득점)의 공격력이 모두 살아나면서 곳곳에서 IBK기업은행의 코트를 폭격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차전에서는 공격성공률이 32.43%에 머물면서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고, 2차전 역시 김희진이 공격성공률을 54.17%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차전 역시 맥마혼의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IBK기업은행이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내선수들의 각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5-16시즌 상대전적

2015-10-28 현대건설 3-1 IBK기업은행(수원)-정규리그 
2015-11-25 현대건설 3-2 IBK기업은행(화성)-정규리그 
2015-12-05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수원)-정규리그 
2016-01-18 현대건설 0-3 IBK기업은행(화성)-정규리그 
2016-02-07 현대건설 1-3 IBK기업은행(수원)-정규리그 
2016-02-27 현대건설 2-3 IBK기업은행(화성)-정규리그

2016-03-17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화성)-챔피언결정전 
2016-03-19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화성)-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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