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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그래 그런거야' 김해숙, 쓰린 마음 누가 달래주나

기사입력 2016.03.20 06:50 / 기사수정 2016.03.20 00:5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김해숙의 마음이 병들어간다. 윤소이도 조한선도 본인들 생각뿐이다.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1회에서는 유리(왕지혜 분)와의 결혼을 추진하는 유세현(조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경(김해숙)은 유리가 집으로 찾아와도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하던 유세현이 갑자기 결혼한다고 나서자 기함했다. 한혜경은 "그렇게 경박한 아이 어떻게 감당하려고. 내가 진짜 싫다고 해도 할 거냐"고 물었고, 유세현은 한혜경의 말이 다 맞다고 말하면서도 결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 단호한 모습에 한혜경은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유재호(홍요섭)는 유세현의 결혼 소식을 가족들에게 발표하려 했지만, 한혜경은 유세현이 언제 결혼을 또 뒤집을지도 모르고 상견례 얘기 나온 상태도 아닌 터라 발표를 미루려 했다. 거기다 유세현의 결혼 상대 유리도 마음에 들지 않던 터.

그렇게 두 사람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불똥이 엉뚱한 데로 튀었다. 가족들은 유세희(윤소이)가 임신한 것으로 착각했다. 이후 한혜경은 김숙자(강부자)에게 사실을 밝혔지만, 김숙경(양희경)은 그새를 못 참고 유세희에게 전화를 걸어 일이 커졌다. 

가뜩이나 임신 문제로 예민한 상태였던 유세희는 이를 듣고 분노, 유재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유재호는 얼른 한혜경에게 전화를 넘겼다. 유세희는 길길이 날뛰며 악을 썼고, 오해를 풀려던 한혜경은 "너 나한테 악쓰는 거 그만 못 둬? 내가 네 친구야?"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유세희는 그냥 전화를 끊었다. 한혜경의 씁쓸한 마음은 이루 말할 데 없었다. 

그런 가운데 유세현은 유리의 엄마를 만났다. 유리의 엄마는 라면도 못 끓이는 유리가 대가족 생활을 어떻게 할지 못마땅해했다. 또한 자신은 결혼식까지만 경제적인 지원을 해줄 것이라면서 "닥터 유가 개업해도 나하곤 상관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를 들은 유세현은 "벌써 개업 꿈꿀 만큼 저 교만하지 않다. 대출만으로도 가능하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사실 유리가 엄마에게 병원 개업에 대해 말을 꺼냈던 것. 이에 유세현은 유리에게 "우리 부모님 만나셨을 때 비슷한 실수 하지 말라고 부탁드려. 아니면 우리 결혼 어렵게 될 수 있어"라고 단단히 일러두었다.

집으로 돌아온 유세현은 한혜경에게 유리 엄마가 당장 내일 만나자고 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한혜경은 "당장 내일?"이라며 황당해 했다. 연락도 없이 집에 불쑥 찾아온 유리와 서로 일정을 맞추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유리 엄마가 그 엄마에 그 딸이라며 예의 없는 집이라 생각했다.  

한혜경이 더욱 화가 났던 건 유세현의 태도였다. 당연히 시간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자신에게 일정도 물어보지 않은 유세현이 괘씸했다. 거기다 유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는데도 눈치 하나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예비 사돈과의 약속을 잡아온 건 자신을 무시하는 거라 생각했다. 유세현이 자신을 눈치조차 볼 필요가 없는 존재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 결국 한혜경은 이번 주 내내 시간이 없다고 버텼다.  

앞서 유세현과 유세희는 막내 유세준(정해인)이 취업을 포기하고 여행가로 살겠다고 하자 "걱정하실 부모님 생각은 안 하냐"라며 꾸짖었던바. 하지만 정작 이들 역시 자기 생각뿐이었다.

유세현과 유리는 김해숙의 마음을 돌리고 양가 부모 사이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첩첩산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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