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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1차전 프리뷰] KCC vs 오리온, 에밋과 잭슨의 손끝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6.03.19 07:5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결국 에이스의 손끝에서 승부가 결정이 난다.

전주 KCC 이지스와 고양 오리온은 19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단기 시리즈 첫 경기의 중요성은 양 팀 모두 인식하고 있을 터. 1차전부터 KCC와 오리온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고된다.

기세 싸움에서는 KCC와 오리온 모두 상대에게 뒤지지 않는다. KCC는 정규시즌 막바지 12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리온도 만만찮다. 외국인 듀오인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과 함께 국내 선수들이 녹아들며 플레이오프에서 난적 동부와 KCC를 셧아웃시키고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정규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백중세였다. 하지만 5~6라운드에서 KCC가 오리온에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는 있다.

시즌 중반 허버트 힐의 가세는 KCC의 높이에 힘을 불어넣어줬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5라운드 KCC는 43-28로 오리온과의 리바운드 싸움을 압도했으며, 6라운드도 39-30으로 우위를 지켰다.



그럼에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패의 향방을 가를 선수는 안드레 에밋과 조 잭슨을 꼽을 수밖에 없다. KCC의 에밋은 정규시즌 평균 25.72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33.75득점을 쏟아부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조 잭슨 역시 마찬가지다. 정규시즌 평균 14.09득점-4,4어시스트의 기록이 플레이오프에서 17.67득점-7어시스트로 증가했다. 팀의 에이스로서 중요한 순간 더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음을 의미한다.

전력상 높이와 결정력, 조직력에서 KCC가 오리온에게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기전의 향방은 분위기 싸움에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결국 1차전에서 어떤 팀이 기세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1라운드 KCC(패) 78-86 오리온(승)
2라운드 KCC(승) 85-88 오리온(패)
3라운드 KCC(패) 67-75 오리온(승)
4라운드 KCC(패) 67-68 오리온(승)
5라운드 KCC(승) 88-70 오리온(패)
6라운드 KCC(승) 73-71 오리온(패)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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