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상대 투수에게 압도당하는 것을 보지 못해."
볼티모어 지역지인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의 인터뷰를 개제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 대한 칭찬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8타수 10안타(타율 3할5푼7리) 홈런 3개 타점 9개 OPS(출루율+장타율) 1.071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몰리터 감독은 "사람들은 나에게 박병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냐고 물어본다"며 "나는 그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시범경기 개막전을 제외하고 박병호가 상대 투수에게 압도당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몰리터 감독은 "그는 괜찮을 것 같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박병호가 라인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확인해야한다. 그러나 그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 매체는 박병호의 한국에서 기록한 시범경기 성적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연속 최우수선수에 올랐던 2013~2014시즌 박병호는 직전 시범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홈런 9개 22득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박병호의 삼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012~2015 시범경기에서 박병호는 19.7%의 삼진율을 기록했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28.6%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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