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꿈의 무대에 선 박병호와 오승환이 서로를 응원하는 의리를 보였다.
17일 방송 되는 MBC '컬투의 MLB 핫토크'에서는 를 통해 15일(한국시간) 맞대결을 벌인 박병호 선수와 오승환 선수의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을 취재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 '컬투의 MLB 핫토크' 진행자 이재은 아나운서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타자 박병호와 투수 오승환의 맞대결 취재기를 풀어놓는다.
두 사람은 경기 전부터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등 편안한 분위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날 맞대결의 결과는 오승환 선수의 승리. 오승환 선수는 박병호 선수를 상대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 선수는 "병호가 이해해 줄거라 믿는다"며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었던 맞대결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병호 선수 또한 "오승환 선수는 정말 좋은 투수이며, 앞으로도 함께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끈끈한 의리를 보여줬다.
이들 간의 맞대결은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서자 "'Final Boss(끝판대장)'가 별명인데 이닝 중간에 올라왔으니 'Semi final boss(반 끝판 대장)'다"라고 농담했다. 그의 한국 별명 또한 익히 잘 알고 있었던 것.
이날 맞대결을 지켜본 이재은 아나운서는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 역시 박병호 선수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는 것이 보였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날 경기 현장에서는 넥센 유니폼을 입고 박병호 선수를 응원하는 팬도 눈에 띄어 코리아 메이저리거들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높음을 반증했다.
17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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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