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국 이세돌 vs 알파고] 이세돌 9단, 초강수로 승부수 던졌다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세돌 9단이 초강수를 던졌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와 제 3국을 가졌다.

중국 규칙이 적용되는 이번 대회는 백이 7집반의 덤을 가진다. 이세돌 구단은 제 3국에서 흑번을 선택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경기 초반 우상변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흑번의 이세돌 9단의 맹공에 알파고가 방어하는 형세였다. 만만찮은 알파고의 수비력에 이세돌 9단의 공격이 막히는 분위기가 전개됐다. 이에 대해 이세돌 9단은 좌하귀에 초강수를 던지며 판세 흔들기에 나섰다.

해설을 맡은 홍민표 9단은 "이세돌 9단다운 승부수다"라며 "이세돌 9단의 수법에 소름이 끼친다"고 평가했다. 이희성 9단 역시 "이 방면의 수는 잡으러 가는 수순이다"라며 "이세돌 9단의 경기력이 빛을 볼 수 있는 형세가 갖춰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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