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아직 보여드릴게 더 많이 남아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시범경기 25타석만에 첫 안타를 터트렸다.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에드 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6번 타자-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볼 1개를 기록했다.
마음 고생이 심했다. 8경기, 25타석만에 안타가 나왔기 때문이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마음이 불편하기는 김현수도 마찬가지였다.
김현수는 경기 후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에서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줬고, 안타가 나왔을때 함께 기뻐했다. 하지만 나는 이게 나의 '베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보여드릴게 더 많이 남아있고,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볼티모어의 벅스 쇼월터 감독은 "나는 여전히 다른이들에게 지난해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지난봄 슬로우스타터였던 것을 강조한다. 조금 더 천천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변함 없는 신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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