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한국에서 강제 추방된 방송인 에이미가 이번에는 폭행 혐의로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는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을 떠난 뒤 머물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의 황모씨 집에서 황씨의 아내 허모씨와 다퉈 경찰이 출두,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에게 오는 4월 15일 오전 8시 풀러턴 법원에 출두해 판사 앞에서 잘잘못을 가리라고 명령했다.
중앙일보는 허씨의 말을 인용해 에이미가 황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자신에게 “아이나 잘 돌보라”는 등의 폭언과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또 허씨는 에이미가 집에 머무는 동안 계속 여러 약들을 복용했고 이로 인해 여러 문제들도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에이미는 황씨의 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제 출국 명령을 받은 에이미는 지난해 12월 한국을 떠났다. 그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보호관찰 기간 중이던 2013년 11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 모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건네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 원이 확정됐다.
이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을 가진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지만, 에이미는 집행정지 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출국 명령처분이 적합하다고 판단, 강제 출국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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