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유소영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배우 유소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에 올린 글과 사진으로 인해 논란이 생겨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긴 글을 게재했다.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빅뱅의 콘서트를 찾은 유소영은 자신의 앞자리에 앉은 관객이 일어나 공연을 관람하자 일반인의 뒷모습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콘서트장에서 혼자 이렇게 서 있는 건 예의가 아니다. 뒤에 있는 사람은 어쩌라는 거냐"라며 팬의 '비매너'를 꼬집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 당시 공연에서 앉아서 관람하는 팬이 많지 않았다" "일반인의 사진을 이렇게 올려서는 안 된다"며 논란이 일었다.
결국 유소영은 8일 "처음부터 그 분이 일어서 계셨다. 그분 옆에 분들, 앞에 분들은 앉아 계셨다. 시야가 가려져 같이 일어나서 공연을 즐겼다. 그런데 뒤에 팬분들이 앉아달라고 요청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앉았다. 일어설 수도 앉아있을 수도 없어 공연을 보지 못해 불편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저도 연예인이기 이전에 빅뱅의 팬으로서 공연을 즐기지 못해 속상했다. 그래서 그 팬분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게 됐다. 여기까지가 저의 입장이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팬분께 사과드린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
유소영은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으나 같은해 10월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유소영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유소영입니다. 제가 며칠전에 올린 글과 사진으로 인해, 논란이 생겨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처음공연이 시작될 때부터 제 앞에 분이 일어서계셨습니다. 근데 사진을 보시면아시겠지만 그분 옆에분들 앞에분들은 앉아계셨습니다. 저는 시야가 가려져 공연을 볼수없어서 저도 같이 일어나서 공연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뒤에 팬분들께서 앉아달라고 요청하셔서 어쩔수없이 다시 앉게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일어설수도 앉아있을수도 없어 공연을 보지못해 불편했습니다. 저도 연예인이기전에 빅뱅의 팬으로써 공연을 즐기지못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그 팬분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SNS라는 곳에 사진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입장입니다. 저로인해 상처받은 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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