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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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프리뷰] '에밋의 폭발력' KCC-'외곽포 군단' KGC

기사입력 2016.03.07 10:31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7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전주 KCC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린다. 시리즈는 5전3승제로 치러지며, 승리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울산 모비스-고양 오리온의 승자와 맞붙는다.
 
역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올라갈 확률은 73.7%(38번 중 28번)에 이른다. 그만큼 기선제압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KCC는 KGC와의 정규리그 5차례 맞대결에서 4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KCC가 시즌 도중 허버트 힐을 영입했고, KGC는 시즌 초반 오세근이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2라운드까지는 통계적으로 예외로 둬도 될 정도로 양상이 달랐다. 하지만 이후 맞대결에서도 KCC가 여전히 앞선다.
 
KCC는 공격 옵션이 다양한 게 강점이다. 하승진과 힐이 버틴 포스트가 막강하고, 안드레 에밋의 득점력은 폭발적이다. 여기에 전태풍, 김태술 등 가드진도 외곽에서 한방이 있다. KGC가 수비에 능하긴 하지만, KCC를 제대로 틀어막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KGC는 폭발적인 외곽포가 강점이다. 가드부터 포워드진까지 어디서 터질 지 모르는 지뢰밭 같은 외곽포라 예측하고 막기 어렵다. 특히 외곽포는 분위기가 중요한데, 이미 6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상대하면서 3점포에 완전히 불이 붙어 있다. 또 KCC 골밑이 탄탄하긴 하지만, 오세근과 찰스 로드가 버티고 있는 KGC의 골밑도 만만치 않다.
 
두 팀 모두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팀이라 시리즈 내내 난타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KCC와 KGC 모두 선수들 성향이 쇼맨십 강하고 극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편이라 매 경기 짜릿한 드라마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KCC-KGC인삼공사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
 
1R KCC 92-88 KGC인삼공사(9월 13일)
2R KCC 78-57 KGC인삼공사(10월 18일)
3R KGC인삼공사 92-86 KCC(11월 10일)
4R KCC 85-60 KGC인삼공사 (12월 16일)
5R KCC 89-87 KGC인삼공사 (1월 13일)

kyong@xportsnews.com /사진=KBL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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