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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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몰리터 감독 "박병호 뛰어난 적응력…1루수 출장도 필요해"

기사입력 2016.03.07 08:5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뛰어난 적응력 보여줘…1루수 출장도 그에게 필요하다."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렷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지난 시즌 9승을 올렸던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미국 무대 데뷔 홈런을 네 경기 만에 쏘아올린 것이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의 홈런에 대해 "미국 무대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며 "미네소타는 엄청난 파워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경기를 마치고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첫 경기부터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박병호는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수비에 대한 감각도 익혔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게 1루수 출장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그는 수비 시스템을 익힐 기회를 가졌으며 톰 켈리 수비 코치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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