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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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표 '미세스캅2', 안방 출동 명받았습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3.04 15:48 / 기사수정 2016.03.06 16:4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김성령표 '미세스캅2'가 더욱 단단해져 돌아왔다. '뉴욕발 아줌마 파워'로 주말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령, 김민종, 김범, 임슬옹, 손담비가 참석했다.

'미세스캅'은 지난 9월 시즌1 종영 이후, 반년 여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지상파 최초 시즌제 드라마를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시즌1에 이어 연출에는 유인식 PD, 극본에는 황주하 작가가 맡았다. 그러나 출연진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김민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얼굴인 것. 1대 미세스캅 김희애에 이어, 2대 미세스캅으로는 김성령이 나선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영상에서 김성령은 액션부터 추격신까지 강력계 팀장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유인식 PD는 "김성령이 극중 고윤정처럼 실제로도 시원시원하고 털털하다. 액션도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령은 "이 작품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사실 많은 시간을 가지고 촬영을 하고 있진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인식 PD는 "시즌 1에 비해 시즌 2에서는 조금 더 활기차고 사이다 같이 통괘한 드라마"라며 "캐스팅에도 매우 만족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성령의 액션 도전 뿐 아니라 김범의 악역 변신도 주목할 점이다. 김범은 "처음으로 나쁜 사람으로 나온다"며 "좋은 사람들과 나쁜 연기를 하려니 힘들지만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 유인식 PD 또한 "김범 연기를 모니터링 하다보면 극강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며 "뜻밖의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세스캅2'에는 손담비와 임슬옹도 함께 한다. 이들은 '가수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임슬옹은 현장에서도 유시진 PD의 디렉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로, 손담비는 설 연휴 내내 액션스쿨에 출근도장을 찍어 무술팀이 쉴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유시진 PD는 "손담비에 대해 아직도 화려한 무대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어느덧 연기가 5년 째다. 눈빛이 좋은 친구다"라며 "임슬옹은 어떻게 한국에서 이런 분위기를 가진 이가 있을까 싶다. 액션도 매우 잘한다"며 자신했다.


그러나 시즌1의 그림자를 지울 순 없다. 이에 대해 김성령은 "음악도 요즘 예전 느낌이 다시 유행하는데 영화나 드라마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시즌1 때 재밌었으니까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된 시즌2이기 떄문에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려는 의미인 것 같다"고 담담히 답했다.

또한 기존 수사극과는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역할을 통해 여형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며 "외적인 모습부터 머리 색깔이나 네일아트, 패션 등 다른 점이 많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령이 처음 형사 연기를 펼쳤던 '표적'이나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시그널' 속 김혜수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다. 김성령은 "물론 기존 여형사 역할과는 다른 모습이라 못 받아들이실 수도 있지만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미세스캅2'는 출연진부터 편성까지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 '수사물'에 대한 틀도 깬 채, 유쾌한 '수사 활극'을 예고했다. 과연 '슈퍼 미세스캅' 김성령이 시즌1의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미세스캅2'만의 개성으로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까.

한편 '미세스캅2'는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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