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가 14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석권했다.
'스포트라이트'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에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개봉 일주일 만에 14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역주행을 기대하게 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앞서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과 각본상, 미국 배우조합상의 최고 작품상인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를 수상하며 오스카상의 유력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아카데미까지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 세계 70개 시상식 226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스포트라이트'는 수상 직후 감독, 제작자,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눴다. 총괄 프로듀서 마이클 슈가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영화는 생존자들에게 목소리를 준 영화로 오스카가 그 목소리를 키워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의 공동체, 바티칸에도 울려 퍼질 목소리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총괄 프로듀서 블라이 파공 파우스트는 "오늘 이 자리의 영광은 영웅적인 기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이며 영광을 함께 나누었다.
뿐만 아니라 '스포트라이트'는 탄탄하고 뛰어난 스토리로 지난 2월 열린 제69회 영국아카데미에 이어 각본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 수상 직후 토마스 맥카시와 조쉬 싱어는 제작사,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모든 저널리스트를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 모든 언론인이 말하는 것은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석권한 '스포트라이트'는 열기에 힘입어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과 동시에 개봉 일주일 만에 국내 14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예고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2월 24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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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