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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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김현수 "타석에서 나의 모습 보여주지 못해"

기사입력 2016.03.02 09:4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약간 긴장을 했다. 과거에 내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 좌익수 뜬공을 기록한 김현수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을 쳐내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기회였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결국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약간 긴장을 했다"며 "타석에서 투수들이 무엇을 할지 생각을 하다가 최선을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기회에서는) 과거에 내가 해왔던 것처럼 플레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와) 경기 전 많은 대화를 나두고 있다"며 "출장 기회를 통해 적응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는 그 시작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에서 구단이 기회를 보장해준다는 것에 기대가 된다"며 "경기를 통해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보완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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