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놓칠 위기에 놓인 아스날이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돈뭉치를 안겨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라고 권유할 생각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스날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7500만 파운드(약 1286억 원)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자금을 활용해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지난주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벵거 감독은 맨유에 패하고 "맨유의 미드필드는 매우 경험이 풍부했고 돈도 많이 투자했다"고 변명했다.
그래서일까. 아스날 수뇌부가 상당한 이적 자금을 벵거 감독에게 안겨줄 계획이다. 물론 벵거 감독은 여전히 벤 칠웰(레스터시티), 라이언 세세뇽(풀럼)과 같은 10대 유망주에게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아스날과 2019년까지 계약 연장을 위해서는 성과가 필요한 만큼 여름에 정상급 선수를 보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매체는 중앙 미드필더 영입 후보로 은골로 캉테(레스터시티), 빅토르 완야마(사우샘프턴), 윌리암 카르발류(스포르팅리스본)가 있고 공격수는 오디온 이갈로(왓포드)와 피에르 오바메양(도르트문트)이 후보군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어런 깁스와 마티유 드뷔시, 마티유 플라미니, 미켈 아르테타, 토마스 로시츠키는 여름에 팀을 떠날 선수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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