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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한국전력, 마지막 홈 경기에 걸린 '두 마리 토끼'

기사입력 2016.03.01 10:40 / 기사수정 2016.03.01 10: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 거두기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한국전력은 14승 20패 승점 46점으로 5위에, KB손해보험은 9승 25패 승점 26점으로 6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봄 배구'가 좌절된 상황. 그러나 두 팀 모두 이날 경기를 가볍게 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삼성화재전에서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얀 스토크가 블로킹 2득점, 서브 2득점 포함 총 30득점(공격성공률 50.98%)로 활약했지만, 전광인의 공격 성공률이 38.46%(12득점)에 머물렀고, 삼성화재보다 9개 더 많은 27개를 기록해 무너졌다. 그만큼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홈 팬들 앞에서 승리와 함께 연패 탈출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B손해보험과의 상대전적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회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앞선 5라운드까지의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상대전적 열위에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잡았지만 3라운드부터는 모두 경기를 내줬다. 특히 홈 코트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상대전적 균형과 그동안 홈에서 당했던 패배에 대한 설욕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관건은 리시브와 실책이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전에서 공격성공률과 블로킹에서 앞서있다. 공격 성공률은 53.41%로 KB손해보험(49.33%)에 압도적인 우위있고, 블로킹 역시 세트당 평균 2.286개로 1.286인 KB손해보험에 앞서있다.

반면 서브는 세트당 평균 0.81개로 KB손해보험이 기록한 0.857에 다소 밀리고 있고, 범실 또한 131개로 KB손해보험보다 13개 더 많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5일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하면서 4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당시 마틴과 손현종이 38득점을 합작했지만, 김요한이 목 부상으로 경기 초반 나서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여기에 7위 우리카드(7승 27패 승점 21점)가 승점 5점 차로 쫓고 있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에게 남은 경기가 2경기인 만큼 KB손해보험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하고, 우리카드가 승점 6점을 챙긴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다음 경기가 순위 경쟁으로 바쁜 삼성화재인만큼 이날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전력을 상대로 순위를 확정짓는 것이 마음 편한 상황이다.

※2015-16시즌 상대전적

1R) 2015-10-22 한국전력 3-0 KB손해보험(구미) 
2R) 2015-11-21 한국전력 3-1 KB손해보험(구미) 
3R) 2015-12-01 한국전력 1-3 KB손해보험(수원) 
4R) 2016-01-04 한국전력 2-3 KB손해보험(수원) 
5R) 2016-01-23 한국전력 2-3 KB손해보험(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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