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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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 선제골' 정설빈 "한일전 꼭 잡는다"

기사입력 2016.03.01 09: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강호 북한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정설빈(26,현대제철)이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정설빈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멋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0-0으로 진행되던 전반 31분 이민아(현대제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깊숙히 드리블 돌파를 한 뒤 문전으로 내준 크로스를 정설빈이 가볍게 밀어넣어 골을 뽑아냈다. 

정설빈의 골로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비록 북한 김은주에게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역대 전적 1승 1무 14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는 북한을 상대로 의미 있는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정설빈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리가 준비한대로 골을 넣어 좋았다.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선제골"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그는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해 우리의 작전대로 성공한 경기"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캐나다여자월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이다. 정설빈은 "북한전이 끝이 아니다. 일본전을 생각할 때"라며 "좋은 분위기를 살려서 일본을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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